집중호우 피해현장 비상대응 감염병 주의! 예방법

 

집중호우 피해지역에서 주의해야 할 감염병과 예방 수칙

매년 여름, 갑작스런 집중호우와 태풍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이 되곤 합니다. 특히 침수와 수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감염병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데요, 감염은 빠르게 확산될 수 있고,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 집단발병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집중호우 피해현장 비상대응 감염병 주의! 예방법

 

질병관리청은 최근 호우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지방자치단체에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해 지역에서 주의해야 할 주요 감염병과 예방 방법, 그리고 비상 상황 시 대응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물과 음식이 위험하다

발생 원인
수해 지역에서는 하수관의 역류, 정화조 범람, 오염된 지하수 유입 등으로 물과 음식이 병원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장관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살모넬라 감염증
• 세균성 이질
• A형 간염
• 장티푸스

주요 증상
고열, 복통, 설사, 구토, 전신 무력감, 황달(간염의 경우)

예방 수칙

• 손 씻기 필수: 식사 전·후, 조리 전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습니다.
• 깨끗한 물 섭취: 생수나 끓인 물만 마시고, 수돗물은 반드시 끓여 사용합니다.
• 익힌 음식 섭취: 날 음식은 피하고, 가열한 음식만 섭취하세요.
• 오염 의심 음식 폐기: 냉장 보관이 4시간 이상 중단된 음식이나, 물에 잠긴 식품은 바로 버려야 합니다.
• 증상 있으면 조리 금지: 설사, 구토, 손의 상처가 있는 사람은 음식 준비를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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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증, 접촉성 피부병: 물과 접촉할 때 조심!

렙토스피라증이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설치류나 가축의 소변이 홍수로 오염된 물이나 토양에 섞이면서 전파됩니다. 특히 상처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기 쉽고, 무증상에서 중증 합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

•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오한, 안결막 충혈
• 심하면 간·신장 기능 저하, 폐출혈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음

접촉성 피부염

오염된 물과의 접촉은 피부병도 유발합니다. 습진, 농가진, 곰팡이성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화나 고무장갑 없이 작업할 경우 위험합니다.

 

예방 수칙

• 침수된 지역에서는 장화, 고무장갑, 방수복 등 착용 필수
• 상처 부위는 방수밴드 등으로 보호
• 복구 작업 후에는 비누로 샤워하고 옷은 따로 세탁
• 장시간 물에 잠긴 상태 피하기, 불가피한 경우엔 휴식 중에도 건조한 환경 유지

모기 매개 감염병: 물웅덩이에서 시작되는 위험

주요 감염병

• 말라리아
• 일본뇌염

수해 이후 발생한 웅덩이, 정체된 물은 모기 번식의 최적 장소입니다. 특히 일본뇌염은 사망률이 높고, 말라리아는 열대지역에서 유행하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발생이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 수칙

• 고인 물은 반드시 제거: 물통, 화분 받침, 타이어 등
• 야간 활동 시 긴소매, 긴바지 착용
• 야외 작업 후 모기 퇴치제 사용
• 어린이, 노약자는 모기장 사용 권장
• 필요시 일본뇌염 예방접종 고려

안과 감염병과 호흡기 질환: 임시 대피소에서의 주의사항

유행성 각결막염
습도와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임시시설에서 눈병(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이 쉽게 전파됩니다. 특히 여름부터 초가을은 바이러스 생존율이 높은 계절로 감염 확산 위험이 큽니다.

 

호흡기 감염병
임시대피소에서는 밀접한 생활 환경, 환기 부족, 개인 위생 소홀로 인해 감기, 독감,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수 있습니다.

 

예방 수칙

• 개인 손수건, 수건 사용: 눈병 전파 방지
• 눈을 비비지 않기,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 대피소 내 창문 자주 열어 환기 시키기
•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지키기
• 증상 발생 시 바로 진료소 방문

비상상황 시 대응 요령

감염 의심 증상이 있을 때

• 의심 증상: 고열, 설사, 구토, 피부 발진, 결막충혈 등
•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 방문
• 수해지역 전담병원 안내 정보 확인
• 다른 사람과의 접촉 최소화 (격리)

수해 복구 시 행동 수칙

• 장갑, 장화, 방수복 착용 후 작업
• 복구 후에는 반드시 씻고 옷 갈아입기
• 쓰레기 및 오염물질은 지자체 안내에 따라 폐기
• 상처가 생겼을 경우 바로 소독 후 의료기관 방문

감염병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침수 지역 복구 작업에 참여하거나 대피소에서 생활하시는 분들 모두, 오늘 안내한 감염병 종류와 예방 수칙을 꼭 숙지하시고, 철저하게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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